탈모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이른바 '국민 질환'이 되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 없이도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후천적 탈모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이규호 모발이식 전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최근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10~30대로 젊은 층"이라며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인은 보통 5만~7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모주기에 따라 하루 약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습관이 있다면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빠지는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탈모를 유발하는 잘못된 습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아침 5분 안에 급하게 머리 감기


탈모를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의 대표주자는 잘못된 머리 감기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에 한 번 머리를 감지만, 제대로 감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머리는 외출을 마친 저녁 시간을 이용해 감는 것이 좋고, 15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들여 손 끝 지문으로 두피와 목 부위를 마사지하듯 꼼꼼하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두피의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모발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과도한 음주와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도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지나친 흡연과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특히 흡연과 음주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를 유발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몸의 리듬을 맞추고, 건강한 두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패스트푸드와 육류 위주의 나쁜 식습관


나쁜 식습관 또한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열량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은 과도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포함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이는 결국 모발을 재생하는 모낭의 혈액 공급도 방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위주로 한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건강한 지방인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등을 포함하는 식단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4. 머리카락을 돌돌 말고, 쥐어 뜯는 못된 습관


고민이 있거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돌돌 말거나 쥐어 뜯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견인성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머리를 꽉 조여 묶거나, 꽉 끼는 머리띠나 모자의 착용도 삼가해야 하며, 두피가 가려울 때 손톱이나 뾰족한 펜으로 긁거나 빗으로 두피를 강하게 두드리는 등의 습관 역시 개선해야 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습관들은 두피에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주어 모발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5. 스트레스 관리 소홀


탈모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입니다. 정신적, 정서적 스트레스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여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 운동,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6. 두피 관리 소홀


두피 관리의 소홀함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피는 모발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두피의 청결과 영양을 신경 써야 합니다. 적절한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두피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 전용 영양제를 활용하면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헤어스타일링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 잘못된 헤어스타일링 방법


잘못된 헤어스타일링 방법 또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드라이어 사용, 잦은 염색, 그리고 고온의 스타일링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모발과 두피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가능한 자연 건조를 하거나 저온으로 드라이하는 것이 좋으며, 염색의 경우 천연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여 두피의 자극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스타일링 제품을 선택할 때도 모발에 무해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습관은 고치고 이상 증상이 느껴질 때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길들여진 잘못된 생활 습관들을 개선하지 않고 계속 방치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탈모가 시작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원장은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염증 등의 이상 현상이 있을 때 탈모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강조합니다.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악화될 수 있고, 완치가 까다로운 질환인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탈모 예방을 위해서 위에서 언급한 잘못된 습관들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실천해 보세요!